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 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
2012.4.14_5.9

<Arctic Fever Series II>
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 


by 헤나-리카 할로넨 Henna-Riikka Halonen

 

 

 

 

 

전시개요
2012 갤러리 팩토리 국제교류 프로젝트 'Arctic Fever'
갤러리팩토리의 <2012 북유럽현대미술전-Arctic Fever>시리즈 전시는 북유럽 전반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3팀의 신진작가 피에 노스케(Fie Norsker, 덴마크), 헤나-리카 할로넨(Henna-Riikka Halonen, 핀란드), 안더스 보이옌 & 크리스토퍼 오룸 (Anders Bojen & Kristoffer Ørum, 덴마크)를 초청해 전시를 기반으로 관객 참여 형태의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퍼포먼스, 출판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예술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그 두 번째 전시 헤나-리카 할로넨 개인전 
<Arctic Fever>시리즈 전시의 두 번째로 헤나-리카 할로넨 Henna-Rikka Halonen개인전 <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이 열린다.

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
미래는 흔히 불투명한 그 어떤 것으로 표상되는데, 미래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더 뚜렷해지는가? 우리가 보지 않은 것을 기억할 수 있을까? 불투명한 시각은 상상력을 통하여 진정으로 이해될 수 있는지 아니면 그 자체가 상상력의 결과물인지? 우리가 여전히 시간 여행에 대해 갖고 있는 의심들을 극복하기 위해 이 모든 것이 도움이 될까?

H.G. 웰스의 ‘타임머신’의 한 장면을 기억하는 이가 있을텐데, 그 장면에서 시간여행자가 온갖 물건들과 유물로 둘러싸인 박물관 안에서 구경하게 되는데 그에게는 그의 과거 속 유적이 아니라 미래에서 온 것이다. ‘미래의 유물’이라는 특정 용어가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방법의 대안을 제안할 수 있을까? 아니면 미래를 예술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생산적인 방법으로서 기능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가 현재라고 부르는 것에 불빛을 비추어줄 것인가? 예술 행위가 시간여행의 도구, 즉 타임머신이 되어 거꾸로 가는 시간적, 인과적 질서를 제공할 수 있는가? 
? 헤나-리카 할로넨 Henna-Rikka Halonen

이번 전시 <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는 여러 다른 사회 속에서 미래라는 관념, 기대, 희망과 고민에 대하여 접근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작품들은 옛 소설들 중 미래를 상상하는 소설들의 여러 층위와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인 역사적 배경이 있는 소설 및 건축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들이 영감의 원천이 되어 구성되는 전시로서, 현재의 정치적, 사회적 현상과 연결되어 있다. 건축적인 요소들이 무대가 되어 연극, 문학, 디자인으로부터 얻은 가상의 미래적 시나리오가 반복되고 재상상된다. 본 전시에서는 헤나-리카 할로넨Henna-Rikka Halonen이 ‘미래 3부작’이라고 부르는 영화 프로젝트 한 편으로부터 시작한다. 세 가지 영화는 목욕탕(2009), 눈내리기 이상한 곳(2010), 적당한 조작(2012)이다. 이 3부작이 한꺼번에 상영되는 것은 처음이다.

각 영화에서 헤나-리카 할로넨Henna-Rikka Halonen은 각기 살짝 다른 접근법과 내러티브 구조를 사용하여 새로운 의문점과 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의 창조를 시도하였다. 그녀의 작가로서의 위치 그리고 신진 권력관계의 메세지가 이 영화들을 통해 전달된다.

헤나-리카 할로넨Henna-Rikka Halonen의 작업들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의 공간과 환경, 표현방식과 사회적/문화적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다룬다. 특히 경험의 어색하고 불확실한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녀는 비디오를 포함한 미디어와 사진, 페인팅,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소개
헤나-리카 할로넨 Henna-Riikka Halonen은 핀란드에서 태어나 2002 아일랜드 Limerick School of Art and Design에서 Fine Art 학사를 취득하고, 2006년 영국의 Goldsmiths College 에서 Fine Art 석사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지내며 작업중이고, Academy of Fine Arts, Helsinki 에서 박사 연구과정에 있다.

작업소개
목욕탕, 2009
‘목욕탕’은 타임머신이 나오는 러시아의 미래지향적 연극을 재해석하여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관점을 접근하는 아이디어로 촬영한 디지털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하여 불편해하는 심리 묘사를 시위의 형태와 유사한 무대로 다시 설정하였다.? 
이 작품은 블라디미르 마야콥스키가 극본을 쓰고 프세볼로트 메이에르홀리드가 감독한 러시아? 구성주의 연극 1929년의 ‘목욕탕’을 다시 상상하여 찍은 영화이다. 마야콥스키의 “서커스 묘기와 불꽃이 있는 6막 드라마” 는 정부관료주의에 대한 풍자극으로서, 목욕탕이라기 보다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메이에르홀리드는 이 극을 통해 연극의 온갖 종류의 스타일 즉 자연주의적 영역으로부터 무용, 선동과 선전까지 망라하며 보여준다. 각 스타일 자체가 눈길을 끄는 요소로 작용하면서도 비평적/이념적/정치적 안주에 대한 신랄한 도전의 장면이 되기도 한다. 
‘목욕탕’ 비디오는 더컬렉티브 갤러리의 의뢰로 창작되어 에딘버러의 왕립 코먼웰스(영연방) 수영장의 폐장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작된 작품이다. 코먼웰스 풀은 에딘버러 건축회사 RMJM이 1960년대에 디자인한 수영장으로서 스코틀란드 모더니즘 건축의 고전적 작품이다. 거물의 내부, 특히 다이빙 준비대와 다이빙 보드가 1930년 무대에 오른 ‘목욕탕’의 세트장을 시각적으로 연상시켰다.
이 수영장의 폐장으로 가장 영향을 받게 된 에딘버러 다이빙 클럽 청소년 회원들이 배우로 연기를 하며 폐장에 대한 시위를 스스로 구상한 것이다. 원작 마야콥스키의 ‘목욕탕’의 전개에서 중간쯤 배우들이 저항하며 사무실을 점거한다; 이 과정이 재상상 속 장면에도 유사하게 삽입된다.


눈내리기 이상한 곳, 2010
2부작 비디오 작품 ‘눈내리기 이상한 곳’ 은 할로넨이 핀란드 출신이면서 에딘버러에서 활동하는 카메라맨 민투 마안튀넨과 작업한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서 조비엣*프랑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버위크 현지의 여배우들과 무용수들과 작업을 하였고 버위크 미래를 위한 재생 플랜에 의하여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촬영되었다. 이 작품은 어느 여성이 불확실함으로 가득찬 채 그녀의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도시의 건축적 풍경이 변해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는 어떠한 설명이나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오히려 여자가 여러 공간들과 직접 맞닥뜨리는 상황을 연출한다. 각기 다른 건물들, 이제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 슈퍼마켓, 새로운 사무실 공간, 극장, 주택가의 스케이트 경사로 등을 새로운 시나리오가 연출되는 장소로 이용하여 상상속 시간 여행처럼 공간간의 시간 이동을 표현하였다. 여러 장면들이 이 여자를 시간의 흐름 속에 데려오는 순간들로 동시에 해체되고 연결되기도 한다. 여기에는 분명히 시간에 대한 생각과 과거와 미래간의 분리에 대하여 혼동을 일으키고자하는 시도가 엿보인다. 
두 번째 비디오는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상으로서 버위크-어폰-트위드 출신의 젊은 무용수들이 미래적인 문학에서 인용한 문구를 읽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시간의 개념에 대해 논의하고 각자의 개인적인 미래와 그 도시의 미래에 대하여 질문을 한다. 가상의 드라마 속 개별적인 역할에 대하여 재고하고 사람이 할 일이 존재하지 않고 모든 것이 기계화된 사회를 상상한다.?? 
텍스트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소설 ‘타임머신’에서 빌려오고 마야콥스키의 미래적인 연극 ‘침대벌레’의 무대의상에서 착안하여 구상하였다. 두 작품에서 모두 타임머신이 등장하고 새로운 미래사회의 발견을 다루었다. 할로넨은 뫼비우스의 띠 이론을 이용하여 이 비디오의 시공간을 전복시키고 그 구조를 세운다. 그녀는 예측, 걱정과 전략의 공간을 탐구한다. 수수께끼같은 내러티브가 다양한 해석의 문을 열어준다.


적당한 조작 2012
비디오 ‘적당한 조작’은 환경과 정치가 변하는 세상에서 각자가 차지하는 위치를 향하여 던지는 비판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각자의 위치가 내적, 외적 요인으로 항상 일어나는 변화에 어떻게 종속되는지 보여주고자 하고 인공적 환경과 자연적 환경간의 관계를 연구한다. 
이 영화는 1968년에 핀란드 건축가 마티 수로넨이 지은 푸투로라는 이름의 미래적인 집에서 촬영하였는데 이는 이 건축가가 남긴 현존하는 미래적인 건축물 중 마지막 집 중 하나이다.? 두 명의 전문 광고모델이 고용되어 마리메꼬 패션의 드레스를 생각나게 하는 의상을 입었다. 여기서 생기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핀란드의 미래 비전에서 디자인 혁신의 역할이 무엇인가? 그리고 자연, 생활 수준과 경제와의 관계는 어떤가? 
재촬영 형태로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기법은 각 사물의 권력관계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닥칠 미래에 대한 기대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이 작품은 거의 체스게임의 시뮬레이션과 같은 통합적인 도구 역할을 하여 각자의 위치를 계속 반복, 계산하고 살짝 수정한다.

시나리오는 각자가 미래에 대하여 취하는 입장/위치를 강조하기 위한 생각과 영화의 구성 자체에 대하여 반사적인 요소로 기능하도록 유도한 아이디어이다.

 

 

 

 


전시문의
갤러리 팩토리
전화 : 02-733-4883
이메일 : master@factory483.org
웹사이트 : www.factory483.org



Overview
Title : We build upon ruins of the future 
Duration : Apr. 14, 2012 - May. 9, 2012
Artist : Henna-Riikka Halonen 
Opening & Gallery talk : Apr. 14, 2012, Sat. 5:00pm 
Hours : Tue.- Sun. 11:00 a.m. - 6:00 p.m.

Inquiry
Gallery Factory
Tel : 02-733-4833
E-mail : master@factory483.org
Website : www.factory483.org

 

 

094_2_b.jpg

 

094_3_b.jpg

 

094_4_b.jpg

 

- 부대 프로그램

관련글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