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 & Talk in Habitat + versus Lounge Eat & Talk in Habitat + versus Lounge |
2012.7.28_8.18 |
Eat & Talk in Habitat
+ versus Lounge
이번 버수스 5호 출간과 더불어 진행되는 'Eat & Talk in Habitat + versus Lounge'는 여러 사람들이 음식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손님을 초대하는 팩토리의 여름프로젝트입니다. 독립잡지 버수스는 매호 출간될 때마다 세미나, 공연, 상영회,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었다.
올해는 8월 첫째 주부터 3주 동안 매주 음악, 영화, 현대무용, 연극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호스트가 준비한 요리를 함께 즐기는 팩토리 라운지 'Eat & Talk'를 마련했다.
'Eat & Talk'라운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일 호스트들이 명함에 찍힌 본인의 직업과는 또 다른 숨겨두었던 재주와 이상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요리와 수다가 있는 이 기간 동안 팩토리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집(habitat)이 된다. 'Habitat'는 주거 공간을 주제로 한 라스 아르헤니우스(Lars Arrhenius)의 영상과 에바 스틴 크리스텐슨(Eva Steen Christensen)의 카펫룸, 조아라의 도예작업과 아누 투오미넨(Anu Tuominen)의 사진, Versus를 위한 최승훈+박선민의 작업이 있는 전시로 'Eat & Talk'라운지와 함께 삶의 이면에 대한 이야기와 조금은 다른 주거 공간을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Habitat 전시의 에바 스틴 크리스텐센(Eva Steen Christensen)과 아누 투오미넨(Anu Tuominen)의 작품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노르딕 데이' 전시 일환으로 제작 되었다.
<Eat & Talk 라운지 프로그램>
1. 장민승 그리고 국종훈, 태효와 함께
Lounge B&B
*메뉴 : 담양떡갈비 햄버거 & 맥주
*내용 :
Burger Beer Beat + B-side work
한국영화 고전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 발췌한 대사를 전자음악과
실시간으로 믹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
*일정 : 8월 3일 (금) 저녁6시30분부터
2. 한정림(아티스트)
*메뉴 : tapas & ditagrape + bombay gin & tonic
*내용 : 디자인영화 urbanized & objectified
*일정 : 8월 4일 (토) 저녁6시30분부터
3. 김의숙 조경남 (공연 프로듀서)
Taste of Producers
*메뉴 : 야채와 한우 쌈말이 & 모히토 & 단호박라떼
*야채와 허브는 직접 재배한것을 사용할 예정
*내용 : 프로듀서들의 호 불 호에 관한 나름 리서치 발표
*일정 : 8월 11일 (토) 저녁6시30분부터
4. 이선화(카페생강)
*메뉴 : 해물강된장+물김치+호박두부전
차가운 정종 & 타코와사비
*내용 :
_카페 생강 이야기
문래동 철공장 안의 아름답고 소박한 카페에 대한 이야기
_부엌놀이 프로젝트 / 아버지의 부엌
최최의 만찬 : 카페 생강의 주인 이선화 및 2인이 문래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일정 : 8월 13일 (월) 저녁 6시부터
5. 송주원(현대무용가/안무가)
*메뉴 : 하몽스틱 & 샹그리아 & 브루게스타
*내용 : 피나바우쉬 영상 상영회 & 퍼포먼스
*일정 : 8월 15일 (수) 저녁6시30분부터
6. 우트가르트 작업소 - 전진규(바리스타)+정인욱(기술자)
*메뉴 및 내용 : 커피와 목공 워크숍
*일정 : 8월 17일 (금) 오후6시부터
7. versus V 출판기념회와 번역워크숍
주제: 번역에 관한 어떤 말들
일시: 2012년 8월 18일 오후 2시
장소: 갤러리 팩토리
문의 02-733-4883]
발표자: 이원열(영어 번역가), 김희진(프랑스어 번역가), 유지원(독일어 번역가)
진행자: 홍보라(갤러리 팩토리 디렉터), 김뉘연(『버수스』 5호 편집자)
주최: 갤러리 팩토리
발표 내용:
1. ‘엄마 아들’ - 거리의 언어: 선셋 스트립에서 종로2가로
영어권 문학에 빈번히 등장하는 비속어, 욕설, 은어, 사투리 등 교과서적으로는 옮기기 힘든 '거리의 언어'를 한글로 옮길 때의 어려움과 그에 따르는 고민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그 자료로는 본인이 읽었던 소설이나 직접 번역하며 접했던 사례들을 주로 사용하려 하며, '거리의 언어'를 잘못 번역했을 때 벌어지는 참사의 예도 몇 건 소개하려 한다.
_ 발표자: 이원열 (영어 번역가)
2. 번역가의 자리
작가와 독자의 사이, 창작자와 직인 가운데의 그 어디쯤, 번역가는 언제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제 설 자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 번역가의 딜레마 중 하나는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그러니까 소위 '전업' 번역가에 가까울수록 이 줄타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주어지는 자유 또한 줄어든다는 것이 아닐까. 번역가라는 정체성을 선뜻 그리고 완전히 받아들이고자 초보 번역가의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번역가가 되어야 할까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이야기해 보려 한다.
_ 발표자: 김희진 (프랑스어 번역가)
3. 4성부의 레이어를 넘나들며 - 바그너의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이졸데의 마지막 노래 ‘사랑의 죽음’
제1성부 - 바그너 악극의 서사
제2성부 - 음악으로 묘사되는 '성애의 흐름'
제3성부 - 인도철학과 불교
제4성부 - 기록되지 않는 연상
바그너의 악극을 감상할 때는 ‘오케스트라’라는 ‘화자’의 비언어적 메시지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제1막에서 트리스탄이 영예로운 사회적 직분을 기사답게 단호히 수행하는 노래를 부르며 진심을 배반하는 바로 그 순간, 오케스트라는 이졸데를 향한 그의 간절한 그리움을 폭로한다.
번역가 유지원은 이졸데의 마지막 노래를 번역하면서 '네 개 성부'의 레이어를 차례로 세심히 살폈다. 특히 작품의 정수인 '제2성부'의 비텍스트적 정황을 번역에 반영하는 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바그너의 음악을 들으며 이 간곡하고도 장엄한 육체적 사랑이 완성되는 순간을 함께한다.
_ 발표자: 유지원 (독일어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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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문의
갤러리 팩토리
전화 : 02-733-4883
이메일 : master@factory483.org
웹사이트 : www.factory483.org
Overview
Title : Eat & Talk in Habitat + versus Lounge
Duration : July. 28, 2012 - Aug. 18, 2012
Hours : Tue.- Sun. 11:00 a.m. - 1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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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2-733-4833
E-mail : master@factory483.org
Website : www.factory483.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