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겨울의 여름 Verano de San Juan
2016. 9. 23 - 10.16

Verano de San Juan

한 겨울의 여름

 

전시 장소
갤러리팩토리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15)

 

전시 일정
2016년 9월 23일 (금) ~ 10월 16일 (일) 


*아티스트 토크: 2016.9.24일(토) 오후 4시~  

  장소: 라운드어바웃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8길 19)


기획
바이스버사

참여 아티스트

카탈리나 레온 Catalina León

 

지원

예술경영지원센터, 갤러리 팩토리

 

문의
갤러리팩토리 / 02 733 4883 / www.factory483.org / galleryfactory@gmail.com

관람시간
화 - 일, 오전11시 - 저녁7시

 

<Verano de San Juan>

 

Location

Gallery FACTORY (15, Jahamoonro 10, Jongro-gu, Seoul)

 

Exhibition Dates

2016.09.23 (Friday) - 2016.10.16 (Sunday)

*Artist Talk: 2016.09.24 (Saturday) 4 PM~

 

Location

Round About (19 Jahamoon-ro Jongro-gu, Seouk)

 

Curated by Vice versa

 

Participating Artists

Catalina León

 

Supported by Arts management support center, gallery FACTORY

 

Further Enquires

Gallery FACTORY / 02 733 4883 / www.factory483.org / galleryfactory@gmail.com

 

Opening hours

Tuesday-Sunday, 11am-7pm


전시 내용

 

예술과 생태(Art & Ecology)  대해 꾸준히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갤러리 팩토리와, 예술기획 그룹인 바이스버사(vice versa)  생태(ecology)  대한 다양하고 수많은 태도와 예술실천 간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는 이번 전시는, 아르헨티나를 거점으로 활동해 작가이자 교육자이기도 카탈리나 레온의 개인전과 연계 워크숍 강연으로 구성된다. 레온은순한과 반복’ ,‘수행성과 신체성’ ,‘생태적 태도와 예술’  키워드로 인간의 몸과 사유에 대해 꾸준히 작업해 작가로,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수행이 상징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특정 공간 안에서 관객이 직접 마음과 몸으로 느끼도록 예정이다.

 

<은하철도의 밤: 신체와 예술의 공통언어를 찾아서>(이하 ‘은하철도의 밤’)는 ‘에콜로지와 예술’을 키워드로, 예술에 대한 과도한 지적 접근으로 인해 몸/신체성이 잃어버린 것의 복권을 꾀하여, 생태적 사유 및 태도와 미적 균형의 지점을 찾아가는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그램을 기획한 바이스버사는 ‘에콜로지와 예술’을 중심에 놓고 이를 ‘공동의 연구’ ‘공동의 전시’ ‘공동의 출판’라는 각기 다른 매체와 형식으로 접근해 에콜로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태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자연이 단순히 정복하거나 이용하거나 무조건적으로 보호해야하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인간과 수평적인 위치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각자를 발견할 수 있는 사유를 끄집어내는 또 하나의 예술적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Verano de San Juan 한여름의 겨울>은 ‘은하철도의 밤’ 프로젝트 중 ‘공동의 전시’의 일환으로, 카탈리나 레온의 작업을 전시한다. 전시명 속 ‘한여름의 겨울’은 실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겨울에 갑자기 찾아오는 여름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특정한 현상에 대해 관람객 각자가 전시 공간 속에서 느끼는 초이론적 경험을 이끌어내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은하철도의 밤’은 이번 ‘공동의 전시’ 뿐만 아니라, 한국-브라질-아르헨티나의 작가 및 기획자들이 ‘공동의 연구’ 및 워크숍을 통해 묶어내는 ‘공동의 출판’으로 연장된다. 

 

This solo exhibition of an Argentina based artist/teacher, Catalina León, includes connected workshops and lectures; it focuses on different varieties of attitudes towards ecology and its relationship with the practice of art. All of León’s work is about the human body and are primarily based on topics such as ‘circulation and repetition’, ‘performance and body’, and ‘ecological attitude and art’. Through this exhibition, she plans to invite the audience to personally feel and experience the full spectrum of her artistic practices - emotionally and physically.

 

<The Night of Galaxy Express: Finding the Common Language between Body and Art> project explores the points between ecological reason, attitude, and artistic. The organizer of this project will approach the theme with different media and formats: joint research, joint exhibitions, and joint publications, to introduce various viewpoints and attitudes. It is anticipated to be an artistic attempt for not only nature as a subject to conquer, use, or protect unconditionally, but to also put humans and nature at an equal level to elaborate further on the subject at hand.

 

This <Verano de San Jaun> is the ‘joint exhibition’ part of <The Night of Galaxy Express>, where Catalina León’s artwork is shown. The name of the exhibition is based on the actual weather change that comes in the middle of winter in Buenos Aires. Therefore, this exhibition can be seen as an educible work that makes the audience feel the trans-theoretical experiences that are caused by a certain phenomenon that cannot be explained. <The Night of Galaxy Express> continues after this ‘joint exhibition’ as ‘joint research’ and workshops with Korea-Brazil-Argentina artists and curators, those of which will be presented in a printed form via ‘joint publication’.

 

공동의 전시

아르헨티나를 근거로 활동하는 카탈리나 레온은 아르헨티나는 물론, 프랑스 파리와 리옹을 비롯해, 칠레, 스페인 등 남미 전역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순환과 반복’, ‘수행성과 신체성’, ‘생태적 태도와 예술’을 키워드로, 인간의 몸과 사유에 대한 꾸준한 작업을 해왔다. 그녀는 예술과 신체와 교육을 의학적으로 접근하는 어린이병원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과 종교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작가이다. 

 

공동의 연구

2016년 활동을 시작한 큐레토리얼 콜렉티브인 바이스버사(vice versa)와 독립 큐레이터 김해주 및 브라질 소재의 세계 최대 야외미술관으로 소개되곤 하는 이뇨칭(Inhotim)의 식물학자, 아르헨티나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등과 협업하여 ‘에콜로지와 예술’에 관한 각국의 구체적 예술프로젝트의 사례를 모으고 그 의미를 찾는 작업을 워크숍, 스크리닝 등을 통해 이어 나간다.

 

공동의 출판

문학, 미술, 철학, 동식물학 등 과학을 포함한 예술 저변에서 발견되는 에콜로지와 예술에 관련한 에세이 및 시각적 텍스트들을 집필 또는 수집하여 한/영/스페인어로 번역한 책을 출판한다. 올해 11월에 출간될 본 출판물은 독립큐레이터 김해주가 책임편집을 맡았으며 바이스버사가 공동으로 기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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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버사(vice versa)는 이경희, 여혜진, 김지원, 홍보라로 구성된 예술기획 그룹이다. 바이스버사는 전시기획을 포함하여 예술, 특히 미술 컨텐츠를 생산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으며 이의 연장선상에서 출판,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의 교육과 문화 전반에 걸친 기획을 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에디션을 제작하는 등 예술가들과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Verano de San Juan

한 겨울의 여름 

 

카탈리나 레온 Catalina León 

2016.9.23일(금)~10.16(일) 

 

점성술, 심리학, 종교와 각종 의례 등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1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온 카탈리나 레온은 회화의 표현 범위를 매우 다양하게 실험하고 확장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세계와 우주 속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는 동시에 각각이 어떠한 연결 지점을 갖는지를 작업으로 보여준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작업이 삶의 어떤 대응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그녀 회화 작업에 드러나는 흙과 식물, 돌무더기와 석고패널 등은 두려움과 욕망의 지표가 되기도 하며 그녀만의 작업 흔적이 되기도 한다. 구상과 추상, 표상과 실재 등이 혼성된 그녀의 작업은 그녀 자신의 현존과 반영일 뿐만 아니라, 작품 속 물질세계들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것으로 그만의 삶의 주기와 공명을 통해 끊임없이 변해간다. 

 

이번 <Verano de San Juan 한여름의 겨울>에서는 작가의 이러한 태도가 어떻게 관객과 갤러리 팩토리라는 공간에서 나름의 생의 주기와 작품과 관객 간의 관계에 주목하는 또 하나의 전시가 될 것이다. 

 

 

“어떤 공간 안에서 작업을 할 때 나는 그곳이 생각과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 되도록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담고 있는 모체(matrix), 즉 자궁과도 같은 그곳으로 관객을 초대하여 그 안에서 물리적이면서 직관적인 경험이 어떠한 감정이나 생각으로 연결되도록 이끌고자 하는 것이다. 

상징성을 띈 무언가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나는 예술적인 수행이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도록 하는 것, 편견 없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혹은 좀 더 구체적으로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해 생각(마음)뿐만 아니라 몸과 감정 또한 그 알 수 없는 영역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잘 다듬어진 담론의 탄탄한 로직이나 견고한 추론을 깨트리는 것으로 단순히 무지하기 때문에 방관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산만한 논리를 거부하기 보다는, 더욱 넓은 범위에서 이해하고자 보다 많은 것을 한 곳에 놓고 그것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을 선호할 뿐이다. 그래서 기존의 담론, 계산과 예상의 논리를 파괴하는 능력으로 그 수행을 구상하게 되는데, 이해력 자체가 모름을 뜻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한다. 내가 상상력을 더 선호하여 산만한 논리를 거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범위의 이해를 목적으로 모든 것을 함께 집결시키는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것들과 나의 작업들이 다루는 본질적인 주제는, 고통과 즐거움, 상실과 변화시킬 수 있는 힘 간의 직접적인 연결성과 관계가 있으며, 그러한 가운데 이미지와 상징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상징성을 지닌 대화 속에서는 어떠한 감정들이 살아나는데, 대화를 나누는 이들 각자의 환경과 일상의 관계가 그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것들이 내 작업의 동기가 된다.” _ 작가노트 중

 

 

 

 

작가 소개 

 

카탈리나 레온 Catalina León (b.1981)  http://catalinaleon.com

 

카탈리나 레온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981년에 태어났다. 그녀의 예술과의 인연은 1998년 여러 워크숍을 참가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다른 분야를 공부하며 2001년 비로소 시각예술에 집중한다. 당시 레온에게 큰 영향을 미친 마리아나 로페즈와 공동으로 여러 해 연구를 했고, 2003년과 2005년에는 쿠잇카 장학금 프로그램(Kuitca Scholarship Programme / Rojas UBA)에 참여하였다. 첫 개인전 <바다에서 솟은 당신의 눈물, 진주로 변하다(Convertidas en perlas tus lágrimas brotan del mar)>는 200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알베르토 센드로스 아트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이후, 2007년 그녀의 작품 <안뜰 또는 바닥 페인트 그리고 화초(Patio ó pintura para piso y plantas)> 이 arteBA / 페트로브라스 어워드(Petrobrás Award) 최우수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부에스아이레스에서 크루즈 이마지날, 다니엘 아바테 아트 갤러리에서, 그리고 2011년에 무다, 알베르토 센드로스 아트갤러리에서 전시를 하였다. 2005년 이후, 레온은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는데, 대표적으로 2005년 파리 현대미술을 위한 카르티에 재단의 <나는 꿈꾼다(J’en Rêve)>, 2008년 리옹 현대미술관의 <만남 2008(Rendez-Vous 2008)>, 2009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국가예술기금의 <왜 회화인가?(¿Por qué pintura?)>, 2009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틴아메리카미술관-코스탄티니 재단의 <에스쿠엘리스모, 90년대 아르헨티나 미술(Escuelismo,90’s Argentine Art)>, 2010년 마드리드의 까사데아메리카의 <가능한 동안에(Mientras sea posible)>, 2010년 코르도바의 로자리오마크로 현대미술관, 살탄드뮤지엄카라파 현대미술관의 <PintorAs>, 2011년 산티아고데칠레의 D21아트갤러리의 <빨마리오(분명한)>, 말바컬렉션, 아르테 아르헨티노 악투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라틴아메리카미술관-코스탄티니 재단의 <작품들 1989-2010>, 2012년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대미술관의 <최근 트렌드 II>, 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트레스데페브레로 국립대학교의 <브라크 어워드>에 참가하였다.

2010년 베르겔(Vergel)이라는 프로젝트를 공동설립하여 미술, 건강, 교육 이슈들을 함께 다루었다. 레온은 이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 겸 강사로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닥터 리카르도 구티에레즈 어린이 병원의 말기환자 간병 활동을 지도하였다. 2015년에서 2017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Prisma KH에서 첫 아티스트 레지던트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MAMBA (3월)에서 개인전 <무목적의 희생(El sacrificio Inútil)>전을 개최하고 그녀의 작품에 대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같은 해 그룹전 <자연과 원칙의 학교(The school of nature and principle)>를 뉴욕의 EFA Project Space에서, <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My Buenos Aires)>를 파리의 라메종루즈-앙투완 드 갈베르 재단에서 참여하기도 했다. 

 

 

 

 

주요 작품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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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목적의 희생 el sacrificio inú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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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m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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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전시명) 

샘 Fu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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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

한 쌍의 천서 Double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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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통로 todo se p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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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네(달의 여신) Selene(전시명)

 

 

 

- 부대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