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디와 카트린 (Randi & Katrine)
타워맨 (Towerman)

사람과 건축, 자연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의인화된 집을 연상시키는 오브제 및 공간설치작업을 해 온 덴마크의 작가 듀오 란디와 카트린은 그들이 바라본 서울의 도심에 대한 첫인상을 토대로 대형 목조 조형물인 타워맨을 만들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북유럽 디자인 특별전을 위해 제작된 작품으로, 을지로의 빌딩 숲 안에서 약 반년의 전시를 마치고 문화역서울284의 삼등대합실에 ‘우연한 여행객’이 되어 합류하게 되었다. 외부 조형물로 제작되었지만, 본 전시를 위해 문화역서울284의 장소적 특징에 맞춰 내부 전시 공간으로 들어옴에 따라 또 하나의 새로운 맥락과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