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혼돈으로부터 생겼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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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1. 어떻게 혼돈으로부터 생겼는가를
앤소피 샌달 Annesofie Sandal

앤소피 샌달은 코펜하겐 덴마크왕립예술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Charlotte B. Johansen, Christina Hamre, Nanna Starck과 ‘Island Life’라는 팀으로 뉴욕과 코펜하겐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앤소피 샌달은 한국계 입양아로 덴마크에서 성장하면서 ‘정체성’에 관한 주제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색하는 작업을 이어어고 있다. 그는 이성적인 것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무언가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면서 인간과 자연간의 교류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종교적인 사건과 모티브를 다룬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인간의 행동양식이 어떻게 역사와 유산에 영향을 끼쳤으며, 문화 자본이 인간과 대지, 자원에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의 작업은 과연 우리가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에 심리학적, 생리학적, 사회학적으로 적응했는지 혹은 우리 스스로와 타인,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단절되지는 않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보다 나은 공존의 방식을 찾기 위해 현실에 대한 현재의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경계성’에 대해 그만의 관점을 새로운 <플래그> 작업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