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 에콜로지: :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 실천들 Art & Ecology: Artistic Practices for Symmetrical Life |
아트 & 에콜로지: :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 실천들
Art & Ecology: Artistic Practices for Symmetrical Life
『아트 & 에콜로지: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 실천들』은 2014년 브라질의 이뇨칭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의 리서치트립을 시작으로, 2015년 그 연장선상에서 ‘은하철도의 밤’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와 여러 차례의 워크숍으로 예술과 생태의 관계와 상호 연결 지점을 다각적으로 살펴온 큐레이토리얼 그룹 바이스버사(vice versa)의 첫 번째 출판물이다.
이 책에서는 덴마크의 나대지에서 식물 작업에 대한 기록, 라틴 아메리카 탈식민 이후의 혼존성과 예술 커뮤니티를 고민한 헬리오 오이티시카, 브라질에 위치한 세계 최대 보내티컬 아트뮤지엄 ‘이뇨칭’의 식물학자가 생각하는 예술과 생태에 대한 고찰, 한국 현대미술에서 드러나는 ‘녹색’에 대한 질문들, 지속가능한 시스템 설계로서의 농생태학자이자 예술가에 대한 감각, 핀란드를 중심으로 유럽 7개국의 기관이 연계해 생태학적 사안을 현대미술 안으로 가져와 연구하는 프로젝트,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자생적인 예술조직과 자생식물의 연결 지점을 리서치한 작업 등을 방대하게 아우른다.
예술(art)과 생태(ecology), 그 어느 것도 예측할 수 없고, 단선적으로 정의할 수 없듯이, 이 책 또한 다양한 지역과, 작업방식과, 작가와, 큐레이터와, 시간을 담았다. 예술과 생태에 대해 저마다 고민해왔던 개인 하나하나가 이 책을 통해 이전보다 좀 더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목차
서문. 김해주
카밀라 베르너. 블랙박스 가든
내가 개입해도 될까요? 헬리오 오이티시카: 트로피칼리아와 파랑골레. 클라우디아 페스타나.
서신들. 리지아 클락 & 헬리오 오이티시카
예술과 생태. 줄리아누 보링
녹색에 대한 질문들. 김장언
농생태학자로서의 예술가, 혹은 현 시대의 농촌지역을 보존하는 도구로서의 문화와 창의성. 페르난도 가르시아-도리
프론티어스 인 리트리트: 예술과 생태학의 ‘초점 운동’. 옌니 누르멘니에미
성장 교본 프로젝트. 손혜민 & 존 리어든
“식물과 삶, 물질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까지, 생태를 관통하는 것은 균형과 평등에 대한 관심과 의식이다. 그러나 “평등한 대상으로 봐야한다”는 레토릭 역시 분리의 관점을 전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프레임을 부여하기 이전에 자연을 자연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한가의 문제는 또 다른 질문과 논의를 불러올 것이다. 또한 이 책에 포함된 글들 중에는 생태의 문제에서 다루는 대상이 일반적으로 그 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동식물계 뿐 아니라 광물과 같은 물질을 얘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는 그 이상으로 범위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렉 개러드의 『생태비평』에는 돌연변이와 사이보그를 언급한다. 이런 새로운 존재가 출현하면서 또 다른 사회가 구성되면 거기서 다시 다른 계급의 문제, 소수자의 문제가 생겨나고 이를 포함하는 생태 내에서의 균형의 문제가 새로운 질문이 될 것이다.”
– 김해주
초판 1쇄
2017년 9월 1일
번역. 콜린 모엣, 우형주, 이규호, 최정은, 노성화, 박신희
감수. 우형주, 노성화, 박신희, 문희채
교열. 송연승
표지 이미지. 박선민, 이윤호
디자인. 이건정
기획. 바이스버사, 김해주
발행. 갤러리 팩토리
ISBN 979–11–87970–00–2(03600)
18,000원
http://storefarm.naver.com/factoryedition/products/2279832542
바이스버사(vice versa)는 예술기획 그룹으로 전시기획을 포함하여 예술, 특히 미술 컨텐츠를 생산하는 일을주로하고있다.이의 연장선상에서 출판,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교육과 문화 전반에 걸친 기획과 아티스트 에디션 제작 등 예술가와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아트 & 에콜로지: 대칭적 삶을 위한 예술 실천들』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프로젝트 비아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