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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구성

양탄자와 도시라는, 너무나 상이한 두 대상의 신비한 관계
the mysterious bond between two objects so dissimilar as the carpet and the city

‹COMMON and the COMMONS›의 투명 블록들은,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 Italo Calvino 의 1972년 작품 『보이지 않는 도시들 Invisible Cites』에서 일부 이야기를 빌려 패턴화되었습니다. 도시에 대한 수많은 은유를 담고 있는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한편의 소설이기도, 시이기도 하며 ‘도시를 심리적, 물리적, 감각적 상태로 그려, 공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관한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 입니다.

“그러나 양탄자는 도시가 자신의 진정한 비례, 아주 미세한 부분마다 내포되어 있는 기하학적인 체계를 보여주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

‹COMMON and the COMMONS› 작품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길 곳곳에 10개의 양탄자 형태로 흩어져 있고, 각 장소의 블록들은 일상적 생활과 건축의 물건들을 유형별로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더해 장소별 블록의 패턴은 『보이지 않는 도시들』 ‘도시와 하늘 1’ 챕터에서 단어들을 발췌해 모르스부호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이는 도시와 사람들, 시간과 장소의 이야기들이 다양한 레이어를 통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돈의문 박물관마을’의 지난 이야기, 오랜 시간에 거쳐 이 마을에 살았던 사람들, 그리고 새롭게 이 마을을 시도하고 다시 만든 분들에 대한 기억과 헌정을 담고 있습니다.

* 책에 관한 출판사 소개문구 인용.

** 125p, 『보이지 않는 도시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8,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원제 Le Citta' Invisibili, 2007년 발행) 제6부, ‘도시와 하늘 1’ 중.

        
        































※ 이 작품은 서울특별시가 2016년부터 ‘서울의 도시 전체가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서울은 미술관」의 일환으로 설치되었습니다.
COMMON and the COMMONS 는 돈의문 박물관마을 조성과 함께 ‘2017 아트페이빙 사업’으로 진행된 공모의 선정 작품입니다.
총괄디렉터
팩토리 / 홍보라

참여작가
건축사사무소 스몰룸스 / 김재윤, 조소은
디자인펌 / 김영진, 배형근, 송준호 + 주성진

기획/리서치
올어바웃 플레이스 / 남소영

커뮤니케이션즈
영상: 정동구
인쇄물 디자인: 양민영
아카이빙: 김태형
식물: 심다 / 이주연

제작 설치
LED 조명: ㈜제이시스템 / 정무인
포장공사: ㈜한스훈코리아 / 조현우


주최/주관 : 서울시 문화본부 디자인정책과
Director
FACTORY / Bora Hong

Artists
small-rooms Association / Jaeyoon Kim, Soeun Cho
designfirm / Youngjin Gim + Sungjin Joo

Planning/Research
all:about place / Soyoung Nam

Communications
Video: Dongkoo Jung
Publication design: Minyoung Yang
Archiving: Tae hyoung Kim
Planting: sim_da / Joo Yeon Lee

Production, Construction
LED lighting: J SYSTEM inc. / Moo In Jung
Pavement: HANSHUN KOREA / Hyun Woo 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