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기타가와 타가요시 Takayoshi Kitagawa

기타가와 타가요시

건축을 공부한 기타가와 타가요시는 건축적 공간, 혹은 그 안팎에 미술적 장치를 덧입혀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는 장소특정적 작업을 주로 한다.

안경수

안경수는 일상의 도시와 (잠시나마)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 사이에서 이미지화된 것들, 사라진 주거지와 곧 생겨날 주거지 사이의 시간이 정지된 장소, 도시와 자연 사이에서 허락되고 대체된, 인공적이거나 혹은 너무나도 정교한 자연기물들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모두 우리의 모호한 인정을 받는 중간의 풍경이 된다.

이명호

이명호는 사진에서 간단한 하나의 장치, 캔버스를 통해 대상을 배경과 분절시켜 대상이 되는 무명의 나무를 온전히 부각하는 작업을 한다. 잘 보여준다는 것은 대상에서 이야깃거리를 찾는 행위이며, 생태를 존중하는 것이기도 하다.

정동구

영상 작업을 주로 하는 정동구는 순수미술과 영화를 공부했고, 영상의 몽타주를 통해 실재하지만 드러나지 않는 실존적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민희

지민희는 발견하고 수집한 사물을 재생하는 방식의 모빌 작업을 주로 한다. 개인 서사를 메르헨적인 이미지로 전환한 것을 커팅한 금속에 채색을 하거나 텍스트 작업으로 표현한다.

한성필

한성필은 ‘기억과 흔적을 담은 공간의 의미’라는 주제로 가림막으로 건물을 감싸고 기록하는 대규모 공공미술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가림막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혼재된 이미지를 사진으로 담아내며 ‘실제와 가상’,‘원본과 복제’, ‘환경’, ‘집단 무의식과 아이러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