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0일 금요일 늦은 7시 30분 


//팩토리 부엉요리사의 현미가래떡구이와 수박화채// 
 

"시는 원래 노래다."

첫 번째 날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성악곡인 '가곡'을 들어보며 
그 노래 안에 녹아있는 시를 경험합니다. 
노래를 들어보며 시적 표현들이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순간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시와 노래가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의 뿌리에서 
출발하던 시절에 존재하던 노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두 번째 날
너무나 오랜 시간 존재한 이유로 되려 
낯설음이 되어버린 '가곡'과 '시조'를 직접 노래해봅니다. 
시어(詩語)가 목소리를 통해 표현되던 방식들을 익혀보고, 
그 목소리를 직접 수행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과거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이 노래에서 
오래 전 시와 노래가 결합하던 방식을 엿보는 시간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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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박민희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 
전통문화가 존재하는 현상을 비평적으로 바라보며 
그 시선을 통하여 공연을 만드는 성악가.
최근에는‘가곡실격’이라는 이름의 시리즈 공연을 통해 
가곡을 둘러싼 형식과 소리(sound)의 물성에 다가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계수정.박민희 소곤소곤 음악회
계수정(건반)과 박민희(노래)는
연희동 주민을 만나 2008년부터
스테레오커피집을 근거지로 어울려 놀기 시작했다.
이 둘의 음악하기는 계수정의 음악과
전통가곡을 주요 소재로하며
즉흥 안에서 서로의 언어를 탐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가곡을 재해석한 곡들과
스톡하우젠, 계수정, 조웅의 음악을 연주한다.

*부엉학교 23 : 가곡_시를 다루는 방법의 연장선의 작은 음악회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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