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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큐레이터의 프랙티스 Practice by Curation 워크숍 시리즈2
"이게 뭐지?"

강연 : 현시원

 

“이게 뭐지”는 작가 Sasa[44]의 작업 <a#26-81-v1>(2013)에 등장하는 문구입니다. 이 문장을 동력 삼아 큐레이터로서 궁금했던 것은 도대체 무엇이고 전시 기획을 통해 더 알 수 없게 된 것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한편 전시공간 시청각, 라이팅밴드(writingband.net), 남화연 작가의 <Closing Hours> 등을 기획하며 그 안에는 어떤 방식의 “프랙티스”가 있었던 것인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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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9일 강연 녹취정리

“이게뭐지?”
우리는 뭘 궁금해하고 있는지 아는게 중요하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질문들을 어떻게 내버려둘 것인가? 에서 모든 일은 시작된다.


자기 구조화
일반적 설명보다 조금 다른 설명이 필요한 것들이 있고, 잘하는 것보다는 다르게 하는 것.
다른 어법이 중요한 것 같다. 독립적인 자기구조화를 갖는 것.


프랙티스
단순한 메모습관이 지금의 전시 기획에 아이디어로 삼게되어 도움이된 것이 많다.
글쓰기의 중요성: 전시와 기획의 휘발성때문에 전시글은 중요하다. 
당시에는 글로써 냄새, 기분, 느낌을 남기는게 효용가치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장 가치가 있을 것.
글이라는게 생각의 구조를 만드는 것.
기획은 일종의 저자성이라는 개념이 없다.
전시를 함에 있어 글을쓰는 것은 전시의 저자성을 갖기 위해서다.


전시기획의 과정 : 가상의 증거물
전시를 기획하는 것은 허상이거나 가상의 증거물들을 가지고 계속 움직이는 것과 같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전시 / 문서 / 활동
전시와 전시글, 전시 관련 활동들이 평행적으로 가는 것이 좋다. 
전시보다 덜 중요한 것이 없고, 활동보다 덜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이다.


전시
전시가 사람으로 느껴진다. 
준비하는 모든 전시는 똑같다. 
확신을 갖고 그것을 소화해내고, 정체성을 갖으며, 
또 버리고 생성되고 버리는 과정속에서 전시가 만들어진다.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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