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Factory

‘안전’과‘편리’를 지향하는 일상적 공간 구성 방식은, 그 반대편에 있는‘위험’과‘불편’이라는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성립된다. 마치 본능처럼 우리 몸에 내면화된 안전과 안락에 대한 감각, 이런 일상 공간의 감각은 우리 시각을‘앉기 좋은 형태’,‘눕기 좋은 형태’,‘걷기 좋은 형태’를 찾는 데 집중하게 한다.그러나 좀 더 낯선 형태의 감각을 찾아내 안전의 규칙을 가볍게 뛰어넘는 또 하나의 감각이 있다. ‘타기 좋은 형태’를 찾는 비일상적이고 일탈적인 것. 바로 스케이트보더의 감각이다.

본 전시는 맙소사(김병국)가 일상 공간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며 터득한 공간 이해 방식과 스케이트보더가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 사이의 ‘틈’을 발견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틈’은 일상 논리에 의해 배제된 공간 사용법의 면면을 보여주는 숨겨진 가능성의 영역이기도 하다. 일상의 질서가 배제한 낯선 형태의 공간,
<타기 좋은 형태>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공간의 새로운 체험 방식을 제시한다.

- 사진, 조재무 & 갤러리 팩토리

프로그램
1. <타기 좋은 형태> 오프닝 토크 : 2014년 8월 1일 금요일 저녁6시
2. Skate or Die Just Not Here : 2014년 8월 24일 일요일 오후1시부터
- 비기너스 클래스 : 스케이트보드 입문에 엄두가 안나거나 간단한 동작을 배워보고 싶은 왕초보들
팩토리에 설치된 <타기 좋은 형태> 의 구조물을 실제로 경험하며 첫걸음 떼보기
- 데크 페인팅 : 미래의 내보드를 상상하며 각자 재미있는 PAPER 보드 만들기
- 스크리닝 : skateboards film & documentary
- 마시고 놀자 : 이번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Cherry Pennyworth의 디스코 힙합 리듬을 느끼며 맥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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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맙소사 MARCSOSA
이 전시를 진행하는 MARCSOSA(맙소사/김병국)는 2013년부터 인테리어 공사와 전시 기획을 병행하고 있다. ‘소사(SOSA)’란, 말 그대로 어렸을 적 학교나 동네에서 벌어지는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해주던 동네 아저씨를 가리킨다. 소사 아저씨의 마음으로 사물과 장소를 바라보는 맙소사는 크고 화려한 일보다는, 일상의 공간 구석구석에 숨은 작고 의미 있는 사건들을 조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맙소사는 삭막한 진공상태의 ‘공간’보다는 기억과 의미로 가득 찬 ‘장소’의 미덕을 사람들과 공유하려 한다.
‘잔잔한 일 합니다.’ 맙소사의 명함에 적힌 문구다. 시간이 갈수록 차분하고 편안한 모습의 일을 하고, 사람들과 나누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병국
김병국은현재 MARCSOSA(맙소사) 이름으로 인테리어 및 기획 일을 한다. 1999년 국민대학교 공예미술학과 입학, 2007년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 졸업 이후 2010년 시간의 주소, 소공동 112번지_공간발굴프로젝트 기획 및 진행 및 2014년 예비 사회적기업_ ‘재주도 좋아’ 객원 코디네이터로 활동해 오고있다.

전시 비디오 아카이브

전시문의
갤러리 팩토리
전화 : 02-733-4883
이메일 : galleryfactory@gmail.com
웹사이트 : www.factory483.org

Overview
Title : In Good Shape to Ride
Duration : August. 1, 2014 - August. 24, 2014
Artist : MARCSOSA
Opening Reception : August. 1, 2014
Hours : Mon.- Sun. 11:00 a.m. - 7:00 p.m.

Inquiry
Gallery Factory
Tel : 02-733-4833
E-mail : galleryfactory@gmail.com
Website : www.factory483.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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